빈티지의 바람이 불고 있다. 이전 트렌드에서는 해외 고급 브랜드의 최신 유행 스타일을 선호했는가 하면, 요새는 빛바랜 사진처럼 손때가 어느 정도 탄 '클래식'한 느낌의 옷, 소품, 디자인이 유행인 것 같다. 그래서 새 물건을 빈티지 스타일로 변형하는 것도 많이 볼 수 있지만, 사실 진정한 의미의 '빈티지 아이템'이라고 일컬으며 인테리어 소품이나 패션 소품으로 사용하는 것들은 유럽 등의 시장에서 골동품을 구입하여 사용하는 것이다. 세계 어느 곳에든 진출한 프랜차이즈의 물품보다는 골동품 시장에서밖에 구입할 수 없는 고유한 한 가지의 품목이 더 각광을 받고 있다. London 또한 패션 키워드 '빈티지' '유니크 한 아이템' 등을 쉽고 다양하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이것을 가장 저렴하고 간편하게 볼 수 있는 곳은 단연 마켓이다. 그 중 몇몇 유명한 곳을 꼽자면,
Bermondsey Market, London Bridge, London SE1.
Camden Market, Camden High street, London NW1.
Camden Passage, Islington, London, N1.
Greenwich Market, London SE10 (Please note this is about an hour by car out of central London).
Portobello Market, Portobello Road, Ladbroke Grove End, London, W10 and W11.
런던의 빈티지는 세계적으로 유명하지만, 런던의 마켓이라고 다 빈티지만을 고집하는 것은 아니다. 도시 전역에 수십개의 마켓이 형성되어 있고, 일부를 제외하고는 주로 주말의 시간대에 부스나 스톨을 설치하여 일시적인 장을 형성한다. 지역과 마켓의 특성에 따라 거래되는 품목은 천차만별이나, 음식이나 꽃 같은 경우에는 1:1의 직거래를 통해 신선한 품목 확보가 가능하고, 옷과 패션 소품 등은 잘만 찾으면 디자인이나 패션을 공부하는 학생들의 독특하고 저렴한 물품을 구입할 수 있기 때문에 굉장히 인기가 있다. 실제로 나도 파티에 입고 갈 예쁜 드레스를 Oxford Street 에서 찾았을 때는 적어도 50파운드 정도의 가격 이상을 지불해야 해서 망설였다면, Spitalfields Market에서 더 예쁘고 마음에 꼭 드는 드레스를 30파운드 발견해서 직접 만든 사람으로부터 기쁘게 구입한 경험이 있다. 또, 여느 Sainsbury's나 Waitrose와 같은 대형 마트에서는 비싸게 파는 올리브를 Farmer's Market에서 직거래를 하여 손바닥 만한 통 당 3파운드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신선한 스낵거리를 구입한 기억이 있다.
이렇듯 직접 만들어 파는 판매자와 기쁜 마음으로 구매하는 소비자의 소통은 John Ruskin이 The Veins of Wealth에서 지향한 적시에 좋은 물품을 적절한 가격에 거래하는 건전하고 윤리적인 정치 경제의 예시라고 생각한다. 중간의 장사치가 distribution 및 promotion fees를 떼어먹지 않으니 제공하는 사람도, 사는 사람도 부가적인 fee를 지불하지 않아도 되고, 파는 사람이나 사는 사람이나 경제 활동에 대한 기쁨을 얻을 수 있다.
그래서 나는 London의 수많은 마켓에 매료되었고, 시간이 날 때마다 찾아다니고자 했지만 방문하고자 했던 모든 곳들은 가보지 못했다. 나는 주로 Time Out London에서 런던 마켓의 총 목록과 개별적인 설명을 쭉 읽어보고 흥미가 가는 곳들의 venue, hours, 그리고 famous stalls를 Moleskine에 적어놓고 하나씩 지워나가도록 했다. 주로 주말에만 열기 때문에, 그리고 관광지에서는 약간 떨어진 곳에 있기 때문에 (토요일날 교회의 마당을 쓰거나 일요일에 학교 운동장을 이용하기도 한다. 찾아가기 전에 위치를 확실히 알고 가야 당황하지 않을 수 있다) 은근히 찾아가기 힘든 곳이 마켓인데, 그만큼 '포장된' 관광객을 위한 런던의 모습보다는 시장거리를 사러 나온 사람들, 농사를 짓거나 일을 하다가 잠깐 스톨에서 판매를 하러 온 시골 사람들 등을 만날 수 있어 특별한 경험이라고 생각한다. 내 London Markets Wish List 는 다음과 같았다:
Whitecross Weekly Street Market
- Whitecross St. (near Old St. tube station)
- Thu-Fri 11am -5pm
- Luardo's Latin American Streetfood (burritos)
Islington Farmer's Market
- William Tyndale School, Richmond Grove, N1 2AQ
- Sun 10am - 2pm
- www.ifm.org.uk
Cabbages & Frocks Market
- St. Marylebone Church Grounds, Marylebone High St.
- Sat 11am - 5pm
- Fashion and food!!
- www.cabbagesandfrocks.co.uk
Marylebone Farmer's Market
- off Marylebone High St. at Cramer St. car park
- Sun 10am - 2pm
- Food
Broadway Market
- West of Mare St. (Andrews Rd)
- near Bethnal Green tube station
- Sat 9am - 5pm
보통 인터넷 검색을 해보면 공식 사이트와 운영 시간 등에 대한 정보가 나온다. 일년이 지난 정보니까 정확하지 않을 수도 있으므로 가기 전에 꼭 확인해봐야 낭패를 보지 않을 수 있다. 그리고 그 외에도 London의 마켓과 전반적인 분위기를 볼 수 있는 사이트가 http://www.londonmarkets.co.uk/ 이다. 왼쪽 메뉴에서 런던의 North, South, East, West 항목을 선택하면 지역 별로 마켓의 설명과 사진, 공식 사이트 등을 정리해 놓았다. 마켓의 규모와 주품목은 다양하지만 언제나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주말에 런던에 방문하게 되면 꼭 지역 별로 인기가 좋은 마켓과 오프닝 시간을 주의해서 기회가 되면 저렴하게, 하지만 너무나 맛있게 즉석에서 만들어 파는 음식으로 점심도 해결하고, 직접 만들어서 파는 잼이나 쥬스도 사서 그 다음날 아침의 신선한 시작을 준비도 해보고, 생각지 못했던 물건을 구입해보기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 www.ifm.org.uk
Cabbages & Frocks Market
- St. Marylebone Church Grounds, Marylebone High St.
- Sat 11am - 5pm
- Fashion and food!!
- www.cabbagesandfrocks.co.uk
Marylebone Farmer's Market
- off Marylebone High St. at Cramer St. car park
- Sun 10am - 2pm
- Food
Broadway Market
- West of Mare St. (Andrews Rd)
- near Bethnal Green tube station
- Sat 9am - 5pm
보통 인터넷 검색을 해보면 공식 사이트와 운영 시간 등에 대한 정보가 나온다. 일년이 지난 정보니까 정확하지 않을 수도 있으므로 가기 전에 꼭 확인해봐야 낭패를 보지 않을 수 있다. 그리고 그 외에도 London의 마켓과 전반적인 분위기를 볼 수 있는 사이트가 http://www.londonmarkets.co.uk/ 이다. 왼쪽 메뉴에서 런던의 North, South, East, West 항목을 선택하면 지역 별로 마켓의 설명과 사진, 공식 사이트 등을 정리해 놓았다. 마켓의 규모와 주품목은 다양하지만 언제나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주말에 런던에 방문하게 되면 꼭 지역 별로 인기가 좋은 마켓과 오프닝 시간을 주의해서 기회가 되면 저렴하게, 하지만 너무나 맛있게 즉석에서 만들어 파는 음식으로 점심도 해결하고, 직접 만들어서 파는 잼이나 쥬스도 사서 그 다음날 아침의 신선한 시작을 준비도 해보고, 생각지 못했던 물건을 구입해보기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