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지문 교수님 썸네일형 리스트형 "영어와 문학으로 구원받았다" - 서지문 교수님 2009-05-09 오후 3:22:01 “영어와 문학으로 구원 받았다” 서지문 고려대 영어영문학과 교수 한국문학 세계에 알리는 대표 번역가 얼굴을 보면 직업이 드러나고 목소리엔 성격이 묻어난다. 물론 우리의 예상을 벗어나는 일도 자주 있다. 그러나 한국문학을 영어로 번역하는 서지문(61) 고려대 영어영문학과 교수의 경우엔 딱 들어맞았다. 안경 너머 하얀 얼굴은 책에 묻혀 세월을 잊은 듯 젊다. 가늘지만 조근조근한 목소리는 토씨 하나 놓치지 않을 듯 섬세하다. 하지만 날카롭고 거침 없이 강렬하다는 느낌을 주었던 신문 칼럼을 생각하면 또 대조적인 인상이었다.“무슨 형벌 같고 죄 닦음 같아요. 영어 좀 안 하고 살면 안 돼요? 할 사람만 하고 말이에요.” 영어공부의 길을 묻자마자 안타까움을 먼저 드러냈다. “.. 더보기 이전 1 다음